美 연준,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 경기 침체 우려 확산

The 뉴스 · 25/02/27 09:00:24 · mu/뉴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출처: Manhattan Institute)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를 두 번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급락하고 경기 침체 신호가 뚜렷해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8.3으로, 전달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2.3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며,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자의 미래 경기 전망을 반영하는 기대지수는 72.9로 떨어지며 경기 침체를 경고하는 임계치(80)를 밑돌았다.

스테파니 기샤드 콘퍼런스보드 글로벌지표수석경제학자는 “현재 사업 환경에 대한 평가는 소폭 개선됐지만, 노동시장과 미래 소득 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는 더욱 비관적으로 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래 고용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부정적 인식이 10개월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최소 50bp(0.50%포인트) 이상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리 선물 시장을 반영하는 스왑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56bp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하루 전보다 더욱 확대된 수치다. 시장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보다 경기 둔화에 더 큰 위험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스트래터거스의 크리스 베론은 “시장이 현재 인플레이션보다 경기 둔화 가능성을 더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고,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엘리아스 하다드는 “미국 경제 지표가 향후 몇 달간 계속 부진할 경우, ‘미국 예외주의’가 흔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경제 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만큼, 연준이 언제 금리 인하를 단행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각각 25bp씩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질 경우 인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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