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이더리움 ETF 옵션 승인 연기…최종 결정 5월로 미뤄져

The 뉴스 · 25/03/01 12:05:16 · mu/뉴스

확대되는 암호화폐 금융 상품 시장 (출처: Unlock)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ETH)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 승인 여부에 대한 결정을 다시 한 번 연기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기대와 달리 최종 결정은 오는 5월로 미뤄졌다.

SEC는 2월 28일 발표한 공식 문서를 통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제안한 이더리움 ETF 옵션 상장에 대한 심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Cboe가 처음 신청한 이후 두 번째 연기 조치다. SEC는 지난해 10월에도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결정을 한 차례 미룬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Cboe가 추진 중인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FETH) 옵션 상장은 당분간 보류될 전망이다. 해당 펀드는 약 13억 달러(약 1조 7000억 원)의 순자산을 보유하며, 이더리움 ETF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SEC는 같은 날 나스닥 ISE 거래소가 블랙록의 iShares Ethereum Trust(ETHA) 옵션 상장을 허가받기 위해 제출한 요청에 대해서도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나스닥 ISE의 승인 여부는 4월로 결정이 미뤄졌다. 블랙록의 ETH ETF는 현재 37억 달러(약 4조 8000억 원)의 순자산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더리움 ETF로 자리 잡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ETF 옵션 출시가 파생상품 시장의 성장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현물 이더리움 ETF가 거래되면서 약 110억 달러(약 14조 30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된 바 있다. 이에 따라 ETF 옵션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경우,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SEC가 연이어 결정을 연기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의 확장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옵션이 상장된 첫날 20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하는 등 기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SEC의 결정이 계속 지연되면서 ETF 옵션 시장이 언제 본격적으로 열릴지는 불투명하지만, 업계에서는 승인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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