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솔라나(SOL) 선물 출시…기관 투자자 진입 가속화될까
CME 그룹 (출처: CoinDesk)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CME 그룹이 오는 3월 17일 솔라나(SOL) 선물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선물에 이어 또 하나의 암호화폐 파생상품이 CME에 추가되는 것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SOL 선물 계약은 현금 결제 방식으로 진행되며, CME CF 솔라나-달러 기준 금리를 기반으로 가격이 산정된다. 현재 규제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며, 승인되면 SOL 선물은 25 SOL 및 500 SOL 단위로 거래될 예정이다. CME 그룹의 암호화폐 부문 총괄 지오반니 비시오소는 "고객들의 다양한 규제된 상품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OL 선물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CME는 이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을 통해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기준, CME의 암호화폐 선물 거래량은 하루 평균 20만 2,000건으로, 지난해보다 73%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와이즈 애셋 매니지먼트(Bitwise Asset Management)의 테디 푸사로 사장은 "CME의 암호화폐 선물 도입이 규제된 금융상품, 특히 ETF의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이번 SOL 선물 역시 유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솔라나는 최근 개발자들과 투자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SOL 선물 출시가 향후 SOL 현물 ETF 승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CF 벤치마크의 최고경영자(CEO) 수이 청은 "CME의 SOL 선물 도입은 관련 ETF 승인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요소"라며, "SEC가 ETF 승인을 결정하기 전에 CME에서 몇 달간 거래 데이터를 분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SOL 선물의 등장은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의 확대와 함께 기관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리스크 관리 도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SEC의 승인 여부가 향후 SOL 현물 ETF 출시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규제 당국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