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CIO "미국 암호화폐 준비금, 시장이 과소평가…긍정적 신호"
암호화폐 준비금은 명확한 호재임을 주장하는 매트 호건 (출처: @TheBlock, X)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은 최근 투자자 노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시장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과도한 해석 때문"이라며 "결국 미국의 암호화폐 준비금 계획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건은 시장이 비트코인만이 아니라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의 자산이 포함된 점에 대해 반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투기성이 있는 자산인 카르다노 같은 암호화폐가 포함된 것은 전략적 결정이라기보다는 정치적 계산이 개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준비금이 비트코인만으로 구성됐다면 시장 반응은 훨씬 긍정적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와이즈의 CEO 헌터 호슬리도 이에 동의하며 "전략적 준비금이라면 비트코인 단독 보유가 가장 타당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여러 암호화폐가 각각의 장점이 있지만, 준비금은 투자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가치 저장 수단이다. 디지털 시대에서 비트코인이 그 역할을 가장 확실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계획이 실제로 시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호건은 연방준비제도와 재무부의 협력 없이는 실행이 어렵고, 의회의 승인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시장의 반발이 커지면서 계획이 폐기되거나, 정부가 범죄 수익 몰수를 통해 이미 확보한 암호화폐 자산만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번 발표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파급력을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이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인정한 사례다. 비록 초기 계획에 결함이 있지만, 이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준비금 발표가 다른 국가들의 암호화폐 매집 경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호건은 최종적으로 준비금이 비트코인 중심으로 구성될 것이며, 그 규모 또한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은 초기 논란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시장도 이번 발표의 긍정적인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