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트코인 전략 비축 행정명령 서명…추가매수는 안 해

뉴스알리미 · 25/03/07 10:05:01 · mu/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전하는 데이비드 삭스 (출처: @Davidsack47, X)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활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나 정부 차원의 추가 매입 계획이 없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시장은 즉각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데이비드 삭스 백악관 암호화폐 책임자는 7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불과 몇 분 전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이번 결정이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연방정부가 형사 및 민사 자산 몰수 절차를 통해 압수한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정부 비축 자산으로 보관하는 것이 핵심이다. 과거에는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을 조기에 매각하면서 약 17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바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나온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정부는 추가적인 비트코인 매입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꺾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미국 백악관의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순식간에 6.22% 하락했으며, 바이낸스 기준 7일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4.41% 내린 8만6127달러를 기록했다.

리플(XRP), 카르다노(ADA) 등 미국 규제 영향을 받는 주요 코인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리플은 발표 직후 8% 가까이 하락했고, 카르다노는 10%가량 떨어졌다.

한편, 이날 저녁 11시(한국시간) 백악관에서는 크립토 서밋이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연설에 나설 예정이며,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창업자,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번 서밋에서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방향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
0

댓글 0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