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CPI 발표 앞두고 7만5000달러까지 하락할까?

The 뉴스 · 25/03/10 15:50:02 · mu/뉴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4.5% 하락해 한때 8만35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10억 달러가 넘는 롱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차트에서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이중 천장(double top)’ 패턴과 ‘베어리시 페넌트(bearish pennant)’ 패턴을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브란트는 "비트코인은 이전 고점인 9만5321달러 부근에서 강하게 저항을 받았고,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1513달러에서 일시적인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지만, 기술적 분석상 7만8000달러, 7만5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약세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주(3월 3일~7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총 7억9900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투자 심리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중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ETF(FBTC)는 2억10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2월 미국 CPI 발표다. 오는 12일 발표될 이 지표는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자료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에 따르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3%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에서는 CPI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의 단기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BitMEX CEO 아서 헤이즈도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의 리스크를 경고한 바 있다.

비트코인 시장은 현재 주요 기술적 지지선을 시험하고 있다. CPI 결과에 따라 하락세가 심화될지, 아니면 반등의 기회를 찾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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