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마저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우려 표명

뉴스알리미 · 25/03/14 16:23:07 · mu/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 UP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우려를 표명했다.

CNN은 13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지난 11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에게 보낸 서한을 입수해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 서한에서 미국 제조업체이자 수출업체로서, USTR이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제안한 조치들의 하류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는 공정 무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지하지만, 불공정 무역을 시정하기 위한 USTR의 평가 과정에서는 미국에서 수출되는 제품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과거 미국의 관세 조치가 대상국의 즉각적인 대응을 초래했으며, 그 결과 해당 국가로 수입되는 전기차에 대한 관세가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또한, 전기차와 리튬이온 배터리와 관련된 국내 공급망의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며, 특정 원자재의 경우 미국 내에서 조달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 서한에는 테슬라 대표나 고위 관계자의 서명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온 머스크가 운영하는 테슬라가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관세 정책과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여러 악재를 겪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급락하며 대선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이날도 3% 하락 마감했다.

유럽자동차제조업체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월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은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머스크는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지만, 동시에 그의 정치적 행보가 테슬라의 사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8
0

댓글 0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