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재 회피 위해 암호화폐 사용…중국·인도와 석유 무역에 비트코인·이더리움 활용

The 뉴스 · 25/03/14 17:51:44 · mu/뉴스

러시아가 서방 국가들의 제재를 회피하고자 중국과 인도와의 석유 무역에서 암호화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부 석유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통해 국제 거래의 복잡성을 우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석유 무역에서 중국 위안화와 인도 루피를 러시아 루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와 같은 암호화폐를 중간 매개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을 통하지 않고 제재를 우회해 결제를 진행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의 금융 제재로 인해 국제 무역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달러 기반 거래가 제한되면서 대체 결제 수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상대적으로 제재가 덜한 암호화폐를 활용해 석유 무역 대금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러시아는 암호화폐를 통해 제재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특히 중국과 인도 같은 주요 석유 수입국과의 결제 과정을 보다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테더(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은 변동성이 적고 거래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 때문에 주요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익명성과 보안성 측면에서 선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업계 전문가들은 "암호화폐가 제재 회피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며 "하지만 러시아처럼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암호화폐를 무역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례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제재 회피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를 더욱 엄격히 규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암호화폐 활용 방식이 국제 금융 제재 규제 강화로 어떤 영향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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