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에 은행권 우려… "금융시장 점유율 잠식 우려"

The 뉴스 · 25/03/14 19:37:41 · mu/뉴스

미국 상원이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GENIUS'(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에 대해 은행권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은행 시스템을 우회해 금융 시장의 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인텔레그래프가 아메리칸 뱅커를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최소 7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공화당과 협력해야 하지만, 논의는 순조롭지 않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테크 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금지하는 수정안을 제안하면서 법안 논의가 난항에 빠졌다.

은행권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법적으로 인정될 경우, 기존 금융 시스템을 우회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기존 은행 서비스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스테이블코인이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비용 절감과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은행권의 스테이블코인 발행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강조했다.

은행권의 반발과 규제 강화 움직임 속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이 어떤 방향으로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 법안의 통과 여부에 따라 미국 내 암호화폐 시장은 물론, 전 세계 금융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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