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ETF, 비트코인 ETF 자산 규모 추월…역대급 금 랠리에 안전자산 선호 쏠림

The 뉴스 · 25/03/17 09:05:22 · mu/뉴스

여전히 최고의 안전자산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금 (출처: CoinDesk)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금 ETF가 비트코인 ETF를 자산 규모에서 다시 앞질렀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관련 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투자자들이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지난 2월 24일 이후 약 38억 달러(약 5조 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금 ETF는 지난달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기준으로 2022년 3월 이후 최대 월간 순유입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이로 인해 금 ETF가 다시 자산 규모에서 비트코인 ETF를 추월했다. 블룸버그 ETF 수석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금 ETF가 올해 12% 상승하며 비트코인 ETF를 다시 넘어섰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ETF는 지난해 1월 미국에서 첫 출시된 이후 빠르게 자산을 확대하며, 2024년 12월에는 금 ETF의 자산 규모를 넘어섰다. 당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ETF 시장에서도 강한 수요가 이어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비트코인은 3개월간 약 19%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금은 최근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힘입어 빠르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초 1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금 가격 상승을 이끄는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안정과 정치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보다 안전한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 ETF는 새로운 투자 수요를 확보하거나 시장 회복을 위한 확실한 촉매가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금 ETF는 전통적 안전자산으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확립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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