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트코인 보유량 세계 3위…바이비트 해킹으로 1만3562개 확보

The 뉴스 · 25/03/18 12:45:00 · mu/뉴스

북한 정찰총국은 2007년 해킹 단체 라자루스를 창설했다. (출처: Decrypt)

북한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해킹을 통해 세계 3대 비트코인(BTC) 보유국에 올랐다.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북한은 바이비트 해킹으로 탈취한 이더리움(ETH)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현재 1만356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북한은 국가별 비트코인 보유량에서 미국과 영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국가별 비트코인 보유량은 미국이 19만8109개로 1위, 영국이 6만1245개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존 3위였던 부탄(1만635개)과 4위 엘살바도르(6117개)는 한 단계씩 밀려났다.

북한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1조6580억 원(12억 달러)으로 추정된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지난 2월 바이비트를 해킹해 15억 달러(약 2조1580억 원) 상당의 이더리움과 기타 암호화폐를 탈취했다고 밝혔다. 이는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바이비트는 현재 '라자루스 바운티(Lazarus Bounty)' 프로그램을 통해 탈취된 자산을 추적하고 복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해킹된 이더리움이 이미 비트코인으로 전환된 만큼, 자산 회수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보안의 취약성을 다시 한 번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은 이미 수년 전부터 사이버 해킹을 통해 암호화폐를 획득해왔으며, 이를 국가 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비트코인 보유량 급증은 국제사회의 암호화폐 자산 추적 및 규제 강화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게 된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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