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 CEO, "AI, 5~10년 내 인간 수준에 도달할 것"

뉴스알리미 · 25/03/18 17:11:22 · mu/뉴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출처: AFP)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허사비스가 향후 5~10년 안에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인공지능(AI)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허사비스 CEO는 "앞으로 5~10년 내 많은 AI 기능이 전면에 등장하며 범용인공지능(AGI) 단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GI를 "인간이 수행할 수 있는 모든 복잡한 능력을 갖춘 AI 시스템"으로 정의하며, 현재 AI 기술이 특정 분야에서는 강력한 성능을 보이지만 아직 AGI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AGI 개발의 가장 큰 난관으로 현실 세계의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을 꼽았다. 허사비스 CEO는 "현재 AI는 바둑이나 스타크래프트 같은 특정 환경에서는 뛰어난 성과를 내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해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AI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며 현실에서 일반화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GI 이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지능(ASI)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SI는 인간의 지능을 초월하는 AI를 의미하며, 허사비스 CEO는 "언젠가 등장할 것이지만, 정확히 언제 실현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허사비스 CEO가 제시한 AGI 도달 시점은 실리콘밸리 주요 인사들의 전망보다 다소 신중한 입장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해 "2026년까지 AGI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고,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AGI가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는 "향후 2~3년 안에 대부분의 인간보다 뛰어난 AI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허사비스 CEO는 AI 발전을 위해 다중 에이전트(AI 시스템 간 협력과 경쟁)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딥마인드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에서 AI 간 상호작용을 연구해 왔으며, 이를 통해 현실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술이 인간 수준에 도달하는 시점에 대한 예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딥마인드의 연구가 향후 AI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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