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개월 만에 '6만전자' 회복

뉴스알리미 · 25/03/20 17:08:06 · mu/뉴스

반도체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한 삼성전자 주가 (출처: 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5개월 만에 6만 원 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기조 유지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2.91%) 오른 6만 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만 3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6만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날 주가 상승은 글로벌 증시 분위기와 반도체 시장 회복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Fed가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 가까이 오르는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삼성전자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수급을 뒷받침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기존 6만 5,000원에서 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낸드 플래시 가격이 감산 효과로 반등하고 있으며, D램 가격 역시 중국의 AI 관련 설비 투자 증가와 관세 우려로 인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반영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삼성전자의 HBM3E(고대역폭 메모리)가 자사 차세대 GPU 블랙웰 울트라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도 전날보다 0.32% 오른 2,637에 마감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코스닥지수는 1.79% 하락한 725.15를 기록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여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글로벌 경기 변동성과 AI 반도체 시장 내 경쟁 심화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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