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사우디에 미·러·우크라 모여...각각 미국과 회담

뉴스알리미 · 25/03/21 16:50:39 · mu/뉴스

24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모이는 3국 대통령 (출처: AFP)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오는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전면적인 휴전은 물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공격 중단과 흑해 해상 안보 문제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의 유리 우샤코프 외교정책 보좌관은 "24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미·러 전문가급 회담이 열린다"며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4일 미국과 협상이 있을 예정이며, 이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 간 회담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을 포함한 휴전 협상이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우크라이나 회담이 먼저 진행된 후, 미국과 러시아의 협상이 이어지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러시아 측 대표단에는 그리고리 카라신 상원 국제문제위원장과 세르게이 베세다 연방보안국(FSB) 국장 고문이 참석하며, 미국 측도 별도의 협상팀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상에서는 휴전 문제 외에도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보장하는 '흑해곡물협정' 복원 여부도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해당 협정은 2023년 7월 러시아가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 수출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탈퇴를 선언하며 종료된 바 있다.

앞서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화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흑해 해상에서의 휴전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유럽 국가들이 평화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유럽 국가들은 군사력 증강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 러시아의 평화적 협상 노력과 대조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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