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8조 원 규모 보잉·GE 대규모 구매 계약 임박… 한미 협력 상징적 첫 사례

The 뉴스 · 25/03/22 05:05:15 · mu/뉴스

한미협력에 일조하고 있는 대한항공 (출처: 연합뉴스)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사와 GE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총 327억 달러(약 47조9700억 원) 규모의 항공기 및 엔진 구매 계약을 앞두고 있다.

계약 체결을 앞두고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CEO가 참석했으며,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과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도 자리했다. 트럼프 대통령 2기 출범 이후 한미 양국 장관이 기업 행사에 함께한 첫 사례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33년까지 ‘보잉 777-9’ 20대와 ‘보잉 787-10’ 20대를 도입하고, 추가로 최대 10대를 더 구매할 계획이다. 보잉과의 계약 규모는 249억 달러에 달하며, 장거리 운항에 적합한 이들 기종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의 핵심 기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한 GE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예비 엔진 8기(옵션 2기 포함)를 포함해 총 78억 달러 규모의 계약도 체결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민간 기업 간 거래를 넘어 한미 간 기술, 인력, 산업 전반의 교류 확대를 위한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 장관은 “이번 계약이 한·미 간 다양한 교류를 촉진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미 기간 중 안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국이 최근 논란이 된 ‘민감국가’ 지정 문제 해소를 위한 협력도 논의했다. 한국은 지난 1월 미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으며, 다음 달 15일 발효를 앞두고 정부의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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