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에 코스피 5일 연속 상승… 한화 그룹주 급락에 시장 이중 흐름

The 뉴스 · 25/03/22 07:20:05 · mu/뉴스

급락한 한화 그룹주 주가 (출처: 연합뉴스)

21일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64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 여파로 한화 계열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장은 뚜렷한 엇갈림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3% 오른 2643.13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지수가 2617.78까지 밀렸으나, 외국인이 8453억 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서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발표 후 주가가 13.02% 급락했고, 한화(-12.53%), 한화시스템(-5.67%), 한화오션(-2.41%) 등 그룹 전반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실적과 현금흐름이 양호한 상황에서도 증자를 단행한 점에 대해 주주들의 우려가 컸다고 분석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반도체 업종에 집중적으로 매수에 나섰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이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49%, 2.62% 상승하며 코스피를 견인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0.79% 하락한 719.41에 마감했다. HLB가 개발 중인 간암 치료제 병용요법이 미국 FDA에서 재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HLB 그룹주가 줄줄이 하한가에 근접하는 급락세를 보였다. HLB는 -29.97%, HLB생명과학 -29.94%, HLB제약 -29.92%, HLB글로벌 -18.09%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대형 기업의 유상증자 이슈 등으로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뚜렷해질 경우 코스피가 추가 상승할 여지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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