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보유액 105조 돌파… "1000만 투자자 시대 눈앞"

The 뉴스 · 25/03/23 05:05:37 · mu/뉴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전체 보유액이 105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 수도 1000만 명에 육박하면서 디지털 자산 시장이 사실상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총 가상자산 보유액은 105조1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9245억 원) 대비 11.4배 증가한 수치이며, 2021년 '가상자산 버블' 당시보다도 약 2.5배 많은 규모다.

전체 투자자 수는 계좌 기준 총 966만7000명으로 나타났으며, 계좌당 평균 보유액은 약 1080만 원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의 평균 보유액이 185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40대(1220만 원), 30대(730만 원), 2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240만 원 수준이었다.

안 의원은 “숫자만 놓고 보면 한국은 디지털 금융 혁명의 중심에 서 있는 셈”이라며 “지금이 바로 시장 제도화를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상자산의 비축자산화 ▲STO(증권형 토큰) 법제화 ▲현물 ETF 도입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 ▲법인·외국인 투자 확대 ▲조세체계 정비 등을 위한 최소한의 규제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빠르게 커지는 시장 규모와 투자 수요에 비해 여전히 미비한 제도적 기반을 지적하며, 한국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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