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산업, 23조 원 규모로 성장… "캐주얼 장르가 대세"
성장하는 국내 게임산업 (출처: YTN)
국내 게임산업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23조 원에 근접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중심에서 벗어나, 게임 장르도 한층 다양해지며 생태계가 한층 풍성해졌다는 평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게임산업 규모는 22조 9,6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수치로, 국내 커피 산업 규모(약 17조 원)를 훌쩍 넘어선다.
전체 시장의 65.1%를 차지한 모바일 게임이 13조 6,118억 원 규모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PC게임, 콘솔게임, 아케이드 게임 순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변화는 장르 선호도의 변화다. 한때 압도적인 인기를 누렸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은 이용자 이탈로 인해 선호도가 4% 하락하며 2위로 내려갔다. 반면, 퍼즐이나 퀴즈 같은 캐주얼 게임이 가장 선호되는 장르로 올라섰고, 보드·카드 게임, 시뮬레이션 게임이 뒤를 이었다.
콘텐츠진흥원의 김학균 데이터정책팀장은 "MMORPG 시장이 포화되면서 이용자들이 이탈했고, 보다 간단하고 가벼운 게임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게임업계는 인기 IP 기반의 콘텐츠 확장, 콘솔 게임 개발, 쇼케이스 및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마케팅 강화로 이용자 유입을 위한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장르의 다변화와 함께 새로운 소비층 확보를 위한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게임산업이 앞으로도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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