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F, 역대 최장 자금 유출…경쟁 블록체인에 밀려 신뢰 흔들

The 뉴스 · 25/03/24 20:11:38 · mu/뉴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서 자금이 13일 연속 빠져나가며, 역대 최장 기간 순유출 기록을 세웠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흐름이 이더리움이 경쟁 레이어1 블록체인에 뒤처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오랫동안 디파이(탈중앙화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해왔지만, 최근에는 명확한 전략 부재와 리더십 문제로 방향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로 인해 ETH 가격은 지난 1년간 약 40% 하락했다.

지난주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이유로 연말 목표가를 기존 대비 60% 낮춘 4,000달러로 조정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이더리움이 암호화폐 업계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에는 기술적 진보와 시장 신뢰 회복에 실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더리움이 주춤한 사이 솔라나(Solana) 등 경쟁 블록체인은 빠른 확장성과 낮은 수수료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ETF 시장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반영되며, 투자자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더리움이 기술 혁신과 명확한 로드맵을 통해 다시금 시장의 중심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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