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상승 랠리 끝났나…기술지표 “3달러 돌파 못하면 하락 추세 전환” 경고

The 뉴스 · 25/03/26 16:53:12 · mu/뉴스

XRP의 주봉 차트 (출처: CoinDesk)

XRP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종료 소식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지표들은 오히려 하락 전환 조짐을 경고하고 있으며, 핵심 저항선인 3달러 돌파 여부가 향후 방향을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XRP는 SEC가 리플을 상대로 한 소송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11% 이상 급등하며 2.59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추가 상승 없이 2.30~2.50달러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다. ETF 기대감과 미국 전략적 준비금 편입 가능성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상승 모멘텀은 점차 약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하락 신호 중 하나는 ‘쓰리라인 브레이크(three-line break)’ 차트다. 이 차트는 주간 기준으로 가격 움직임만을 반영해 추세 변화를 포착하는데, 최근 빨간색 바가 새로 등장해 하락 전환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2018년과 2021년 장기 약세장의 초입에서 나타난 신호와 유사하다.

또한 주간 차트의 MACD 히스토그램도 제로선 아래에서 점점 깊어지고 있어 하락 추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이동평균선(SMA) 역시 5주선이 10주선 아래로 내려가는 데드크로스를 형성해 단기적으로 하방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볼린저 밴드 또한 주목된다. 최근 가격 급등으로 인해 상하 밴드 폭이 크게 벌어졌는데, 과거 사례에 따르면 이런 확장 직후에는 되레 조정이 이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2018년과 2021년에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난 바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상승 흐름이 재개되려면 3월 2일 고점인 3달러를 강하게 돌파해 고점 갱신을 이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면 하락 추세 속 ‘저점·저고점 하향 패턴’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XRP가 2030년까지 최대 1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장기적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에서의 힘겨루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6
0

댓글 0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