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암호화폐 산업을 넘어 미디어·농업 분야로 투자 확대

뉴스알리미 · 25/03/28 15:25:33 · mu/뉴스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디지털 콘텐츠 산업과 농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며 암호화폐를 넘어선 다각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본업인 USDT가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테더는 이탈리아 미디어 기업 ‘비워터(Be Water)’의 지분 30.4%를 확보하고, 남미 농업기업 아데코아그로(Adecoagro)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이다. 테더는 최근 비워터에 약 1000만 유로를 투자해 주요 주주로 올라섰으며,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회사 이사회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 비워터는 영화, TV, 오디오 콘텐츠와 라이브 프로그램을 제작 및 배포하는 미디어 기업으로, 독립성과 편집 자유를 중시하는 콘텐츠 전략을 펼치고 있다. 테더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유통 인프라 확대, 글로벌 콘텐츠 유통 역량 강화, 기술 솔루션 통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는 “비워터는 광고주에게 종속되지 않는 독립 미디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의 비전과 자유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이후 비워터는 탐사보도 채널 ‘초라(Chora)’와 ‘윌(Will)’의 확대는 물론, 국제 다큐멘터리 및 영화 제작 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테더는 암호화폐 산업 외에도 농업 분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남미 전역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농업 사업을 운영하는 아데코아그로의 지분 약 70%를 인수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계획 중이다. 이번 인수는 전통 산업과의 결합을 통한 실물 기반 투자 확대라는 점에서 테더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테더는 인플레이션이 높거나 금융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송금 및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며 빠르게 사용자 기반을 확대해왔다. 아르도이노는 “현재 USDT 사용자 수는 보수적으로 봐도 4억 명에 달하며, 곧 10억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USDT는 현재 약 14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미디어 및 농업 분야 투자 확대는 테더가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암호화폐 생태계를 넘어 전통 산업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와 실물 경제를 연결하는 시도는 향후 테더의 브랜드 위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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