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린란드 100% 가져올 것…군사력도 배제 안 해”

The 뉴스 · 25/03/31 23:10:35 · mu/뉴스

그린란드에 방문한 밴스 부통령 (출처: NY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반드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군사적 수단의 가능성도 열어두며, 국제 안보와 평화를 내세워 그린란드 편입을 정당화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린란드를 가져올 것이다. 100%”라며 “군사력을 쓰지 않고도 가능하지만, 배제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린란드 해역에는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선박이 항해하고 있다”며 “국제 안보와 평화, 힘의 균형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단순한 외교적 수사 수준을 넘어, 미국 정부가 그린란드 확보를 현실적으로 추진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실제로 최근 JD 밴스 부통령은 그린란드를 직접 방문해 미국 우주기지를 점검했으며, 외교적 명분을 내세우면서도 사실상 압박성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밴스 부통령 역시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안보 우산보다 미국의 우산 아래 있는 것이 더 낫다”며 “그린란드 주민들이 스스로 판단하길 바라지만, 우리는 그들이 미국과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 임기 중에도 그린란드 매입을 공식적으로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덴마크 정부는 그 당시 단호히 거부 입장을 밝히며 외교 갈등이 발생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재집권 이후 다시 이 문제를 꺼내 들었고, 이번에는 안보와 군사 전략까지 언급하며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그린란드는 전략적으로 북극항로의 핵심 거점이자 희토류 자원, 군사적 전초기지로서의 가치를 동시에 갖고 있다. 미국은 이미 그린란드 내에 기지를 운영 중이며, 중국과 러시아의 북극 진출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국제사회는 이번 발언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덴마크 간 외교 마찰 가능성뿐 아니라, 북극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15
0

댓글 0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