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2조 원 규모 전환사채로 비트코인 투자 나선다

뉴스알리미 · 25/04/02 12:40:01 · mu/뉴스

비트코인 비축을 공식화 한 게임스톱 (출처: AP)

미국의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GameStop)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그 자금 일부를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게임스톱은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 전략에 편입하는 이른바 ‘스트래티지식’ 접근법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게임스톱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2030년 4월 1일 만기 무이자 전환사채를 통해 총 15억 달러(약 2조 2000억 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했던 13억 달러에 인수자 옵션이 행사되면서 2억 달러가 추가로 발행됐다. 초기 할인과 발행 비용 등을 제외한 실수령 순수익은 약 14억8000만 달러에 달한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비트코인 매입과 일반적인 기업 운영 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보유하는 내용의 투자 정책이 만장일치로 승인된 뒤, 암호화폐를 자산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계획에는 스테이블코인 투자도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리스크를 의식하면서도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게임스톱의 이번 결정은 2020년부터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이어가고 있는 스트래티지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스톱의 비트코인 투자 소식은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발표 직후인 지난달 27일, 전략 전환 발표에 힘입어 주가는 11% 상승했으나, 이후에는 하락세로 전환되며 한때 연초 최저가인 21.3달러까지 떨어졌다. 최근에는 1.3% 반등해 22.61달러로 마감했고, 시간 외 거래에서도 소폭 상승하며 1.4% 오름세를 보였다.

기업이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편입하는 시도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게임스톱이 이 전략을 어떤 방식으로 실현해 나갈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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