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美 경기침체 확률 35%→45%로 상향

뉴스알리미 · 25/04/07 17:30:37 · mu/뉴스

관세 여파를 반영해 리스크 경고 수위를 높인 골드만삭스 (출처: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전면 시행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투자은행들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잇따라 높여 잡고 있다.

7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향후 12개월 안에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 35%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불과 지난달에 같은 확률을 20%에서 35%로 올린 데 이은 추가 조정이다. 골드만삭스는 금융여건의 급격한 긴축과 정책 불확실성 확대가 기업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기 둔화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봤다.

앞서 JP모건도 유사한 판단을 내놨다. 이들은 미국과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40%에서 60%로 높였으며, “미국의 정책이 예상보다 훨씬 덜 친기업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전략을 주요 리스크로 지목했다.

UBS의 조너선 핑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상호관세의 충격으로 기술적 침체에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바클레이스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 역성장으로 수정했다. S&P 글로벌도 경기침체 확률을 기존 25%에서 30~35%로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침체 전망이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결국 금리 인하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고개를 들고 있다.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최근 “정책 전환을 말하긴 이르다”고 했지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급증하고 있다. 다음 달 금리 인하 확률은 일주일 전 18.5%에서 현재 53.4%까지 치솟았으며, 6월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낮아질 가능성은 100%로 전망됐다.

트럼프의 관세 강화가 글로벌 무역 구조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 경고는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기업과 투자자들은 불확실성 속에서 연준의 대응과 정책 전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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