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가의 WLFI, 스테이블코인 USD1 에어드롭 추진
트럼프 일가가 후원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WLFI이 자사 스테이블코인 USD1의 테스트 에어드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에어드롭은 초기 지지자 보상과 시스템 점검, USD1 도입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WLFI는 8일(현지시간) 공개한 제안서에서, 현재 WLFI 토큰을 보유한 모든 지갑을 대상으로 USD1을 소량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배포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진행되며, 각 지갑에는 동일한 수량의 USD1이 전송될 예정이다. 정확한 지급 수량은 전체 대상 지갑 수와 예산 규모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이번 테스트는 실시간 환경에서 에어드롭 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하려는 목적도 포함하고 있다. WLFI는 “커뮤니티 피드백과 투표 결과에 따라 세부 조건과 실행 방식이 조정될 수 있으며, 승인 이후에도 상황에 따라 테스트를 수정, 중단, 또는 취소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한다”고 밝혔다.
WLFI는 지난달 기관과 국가 단위 투자자를 위한 USD1 스테이블코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선언한 바 있다. 해당 코인은 이더리움과 BNB 체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유동성 공급업체 윈터뮤트(Wintermute)와의 협업을 통해 두 블록체인 간 USD1 전송 테스트도 완료했다.
이번 에어드롭은 WLFI가 구축 중인 생태계에서 USD1을 실사용에 가깝게 노출시키기 위한 초기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WLFI 토큰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보상 테스트이자 시스템 검증이라는 점에서, 향후 정식 운영을 위한 사전 리허설 성격도 강하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는 가운데, 트럼프 일가가 후원하는 프로젝트라는 상징성과 USD1의 기관 대상 활용이라는 차별성이 겹치며 WLFI의 행보는 암호화폐 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적잖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