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0년물 국채 금리 5% 돌파…장기 금리, 2023년 이후 최고치
10년 장기국채 금리 추이. 기준 금리는 동결된 상태에서 장기 국채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출처: EconoFact)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5.010%를 기록, 2023년 말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같은 시각 10년물 금리도 4.503%로 상승 중이다.
이번 금리 상승은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그리고 경기 침체 논란이 맞물리며 장기 채권에 대한 매도세가 가속화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금리가 오르면 정부와 기업의 차입 비용은 커지고,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 민간 금융 여건도 악화되며 전반적인 소비 위축과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30년물과 같이 만기가 긴 국채 금리는 미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와 위험을 반영하는 만큼, 이번 급등은 시장 전반의 불안감을 드러낸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리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으며, 이는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같은 고위험 자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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