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산 제품에 관세율 84%로 인상…무역전쟁 전면 확전

The 뉴스 · 25/04/10 02:15:34 · mu/뉴스

당분간 양보없는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미중 관세 전쟁 (출처: Global Times)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본격적인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월터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제품에 기존 34%에서 84%로 대폭 상향된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는 불과 며칠 전 발표한 관세율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치로, 사실상 정면 대응을 선언한 셈이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전방위 상호관세 정책에 대한 본격적인 보복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은 중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국에 최대 104%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의 조치가 본격 적용되면, 미국산 농산물, 반도체, 자동차, 기술 장비 등을 포함한 핵심 수출 품목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양국의 보복 관세가 실제로 실행되면,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인플레이션 압력 심화, 기업 실적 악화 등 경제 전반에 연쇄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증시, 외환, 암호화폐 등 전반적인 자산 시장에 큰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비트코인 등 일부 자산은 ‘디지털 피난처’로 재부각될 수 있지만, 단기 조정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함께 나온다.

17
0

댓글 0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