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암호화폐 규제 완화 선언…핀테크 주도권 확보 나선다

뉴스알리미 · 25/04/10 10:35:35 · mu/뉴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출처: EPA)

미국 재무부가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시장의 혁신을 가로막아온 규제를 철폐하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4월 9일 열린 미국은행협회 서밋에서 광범위한 금융 개혁 방안을 발표하며,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결제 기술의 발전을 억제해온 규제 체계를 본격적으로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자본시장의 강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 장벽을 철저히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현재의 규제 틀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지적하면서, 국제기구가 마련한 기준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미국 중심의 독자적인 규제 체계를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혁신을 위한 정책 결정을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본 규정 역시 재정비할 방침이다.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소를 제거하고, 금융기관이 보다 중요한 사안인 국가 안보나 고위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금세탁방지 규정의 현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혁안은 대형 금융기관은 물론 지역은행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규제 완화로 인해 새로운 금융 기술의 도입이 촉진되고, 그 과정에서 미국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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