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대 급등, 원·달러 환율 급락…관세 유예 발표에 시장 급반등
10일 국내 금융시장이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6%대와 5%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폭등했고, 전날까지 치솟던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1.36포인트(6.60%) 오른 2445.06에 마감됐다. 하루 전 관세전쟁 우려로 2300선 아래까지 밀렸던 지수가 완전히 반등한 것이다. 코스닥도 38.40포인트(5.97%) 올라 681.79로 장을 마쳤다. 장 시작 직후부터 폭등세가 이어지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쪽 모두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전 9시 6분에 프로그램 매수호가가 일시 정지됐다.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약 8개월 만이다.
외환시장에서도 급변이 나타났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7원 내린 1456.4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1484.1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던 환율이 하루 만에 급락한 셈이다.
이 같은 시장 반등은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즉각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