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1.4조원 해킹 후 점유율 회복…신뢰도 되찾나

뉴스알리미 · 25/04/10 18:32:28 · mu/뉴스

상위 20개 CEX 중 바이비트의 현물 거래 점유율 추이 (출처: BlockScholes)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지난 2월 대규모 해킹 사고 이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사건 직후 급감했던 거래량과 점유율은 최근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거래소 측의 보안 강화 조치와 유동성 확보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블록스콜스(Block Scholes)는 4월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해킹 이후 한동안 거래량이 줄어들며 점유율도 크게 낮아졌지만, 최근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 심리가 회복되고 거래량이 돌아오면서 바이비트의 점유율이 안정적으로 반등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비트는 지난 2월 21일 유동화 스테이킹 이더리움(stETH), 맨틀 스테이킹 이더리움(mETH) 등 디지털 자산을 포함해 약 14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는 대규모 해킹을 겪었다. 이 사건은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기록됐다.

해킹 직후 바이비트의 스팟 시장 점유율은 4%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7%선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스콜스는 “스팟 거래량과 시장 활동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는 바이비트의 거래량 감소가 단순히 해킹 때문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당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 회피 움직임이 이미 진행되고 있었으며, 이는 바이비트의 거래량 위축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비트는 사건 이후 보안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고, 유동성 확보를 위한 조치를 강화해 이용자 신뢰 회복에 주력해왔다. 거래 환경 개선이 점유율 회복의 원동력이 된 가운데, 앞으로의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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