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 90일간 유예 확정…트럼프 상호관세 유예에 화답
유럽연합(EU)이 미국과의 관세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보복조치를 90일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EU는 현지시간 14일, 미국과 본격적인 관세 협상을 개시하는 날에 맞춰 이번 조치를 확정했으며, 유예 기간은 15일부터 오는 7월 14일까지 적용된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90일 유예 방침에 대한 대응 조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EU를 포함한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고율 상호관세를 예고하면서도, 협상 여지를 두고 일정 기간 유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U는 이번 보류 결정으로 미·EU 간 무역 긴장을 일시적으로 완화하고, 향후 협상에서 상호 이익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3개월간 진행될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에 따라, 글로벌 무역 질서와 환율, 자본 흐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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