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5000억달러 유동성 공급…비트코인 상승 여력 커지나

뉴스알리미 · 25/04/16 10:20:53 · mu/뉴스

미국 재무부의 유동성 공급·회수 흐름이 TGA 잔액 변동 (출처: @TomasOnMarkets, X)

미국 재무부가 2월부터 재무부일반계정(TGA)에서 대규모 자금을 시장에 풀면서 금융 시스템 내 유동성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장분석가 토마스는 최근 TGA 자금 집행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순유동성이 약 6조3000억달러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유동성 확장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올해 1월 2일 36조달러에 달하는 부채 한도를 초과하면서 이른바 ‘비상조치’를 통해 운영자금을 버텨왔다. 그러나 2월 12일부터는 TGA에서 자금을 직접 인출해 정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TGA는 연준에 설치된 정부의 운영 자금 계좌로, 세금 징수와 공공 지출 같은 일상적인 재정 활동에 활용된다. 이 계좌의 잔액이 줄어든다는 것은 자금이 금융시장으로 이동해 유동성을 높인다는 뜻이다.

토마스에 따르면 2월 중순 이후 TGA 잔액은 8420억달러에서 약 3420억달러로 감소했다. 약 5000억달러가 시장으로 흘러 들어간 셈이다. 그는 이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오는 4월 말까지 전체 유동성 공급 규모가 6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세금 신고 시즌은 단기적으로 시장 유동성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5월부터 다시 유동성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조 바이든 행정부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부채 한도 협상이 8월까지 지연된다면, 순유동성은 최대 6조6000억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는 비트코인에 강한 상승 압력을 줄 수 있는 환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연방정부의 재정 운영과 암호화폐 시장 간의 연결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유동성 흐름의 향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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