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감소로 인해 이더리움 수수료 5년 만에 최저

뉴스알리미 · 25/04/17 17:38:07 · mu/뉴스

5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려온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 (출처: santiment)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평균 거래 수수료가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멘트 현재 이더리움의 평균 수수료가 0.168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이후 최저치로, 전체 거래량이 줄어들며 수수료 인하 압력이 커진 결과다.

샌티멘트의 브라이언 퀸리반 이사는 “수수료는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따라 결정된다”며 “현재 거래 활동이 위축된 상황이라, 사용자들이 더 낮은 수수료만으로도 거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퀸리반은 이처럼 낮은 수수료 환경이 단기적으로는 가격 반등을 억제할 수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를 기다리는 움직임 속에서 장기적인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2주 동안 12.5% 이상 하락하며 현재는 1,600달러 이하에서 횡보 중이다.

특히 퀸리반은 이더리움 커뮤니티가 경제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개발은 계속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관심을 줄일수록 예고 없는 반등 가능성은 오히려 커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더리움의 주요 확장성 업그레이드인 '펙트라(Pectra)'가 다음 달 7일 메인넷에 적용될 예정이다. 수차례 테스트넷에서의 문제로 연기됐던 이 업그레이드는 덴쿤(Dencun)에 이은 확장성 로드맵의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펙트라 1단계에서는 블롭(blob) 데이터 처리 용량이 기존보다 2배 확대되고, USDC와 DAI 같은 스테이블코인으로도 수수료를 낼 수 있게 된다. 또한, 스테이킹 상한이 32 ETH에서 2,048 ETH로 대폭 상향돼 네트워크 참여 구조도 크게 바뀔 예정이다.

이어지는 2단계는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 사이에 적용될 예정이며, 데이터 저장 효율을 높이고 노드의 확장성을 개선하는 새로운 구조가 도입된다. 이로 인해 거래 검증은 더욱 간소화되고 네트워크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낮아진 수수료와 함께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예고된 상황에서, 이더리움이 다시 반등의 계기를 잡을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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