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미국 관세율 10~20% 유력…침체는 피하지만 충격 불가피”

뉴스알리미 · 25/04/21 16:25:21 · mu/뉴스

관세 변화에 따른 시장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한 JP모건 (출처: AP)

미국 대선 이후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JP모건은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올해 초 2%에서 최대 20%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경제에 상당한 충격이 예상되지만, 침체 국면은 가까스로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와 벤징가 등 주요 경제매체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관세정책의 향방을 세 가지 시나리오로 분석했다. 이 중 실효 관세율이 10~20% 구간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이 시나리오가 현재의 2%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해방의 날’에 언급했던 상호관세 정책의 예상 범위 내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정도 수준의 관세는 미국 경제의 성장률 저하, 실업률 상승, 물가 압력 확대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지만, 경기침체를 초래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관세가 전면적으로 부과되고 주요 교역국들이 이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미국 실효 관세율이 20%를 초과하는 경우다. JP모건은 이 경우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글로벌 증시는 두 자릿수 급락을 겪을 수 있고,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금 가격은 최고치를 경신하며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반면 가장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는 관세 인상이 계속 미뤄지거나 중단되면서 실효 관세율이 10% 미만에 머무는 경우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글로벌 증시가 20% 이상 급등할 수 있으며, 그동안 타격을 입었던 산업군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됐다.

JP모건은 “지금은 정책 방향이 확정되지 않은 매우 유동적인 시점”이라며 “세 가지 경로 중 어떤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리스크 관리 전략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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