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사상 첫 3,400달러 돌파…디지털·전통 안전자산 경쟁 심화
21일(현지시간) 금 현물 가격이 역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400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니스 마켓 모니터링에 따르면, 현재 금은 전일 대비 2.60% 상승한 온스당 3,401.3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종전 최고가를 경신한 수준이다.
이번 급등은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든 연준 금리 불확실성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미·중 무역 갈등 고조 등이 맞물리며 안전자산 수요가 폭증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국채와 달러화의 위상에 균열이 가해지면서, 금과 같은 전통적 실물 자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금은 ETF를 통한 투자 유입뿐 아니라 실물 수요까지 확대되며 전방위적인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은 급등락을 반복하며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아온 비트코인과, 수천 년간 자산 보존 수단으로 기능해온 금 사이의 주도권 경쟁에도 새로운 국면이 열릴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두 자산군이 상호 보완적으로 공존하며, 투자자 포트폴리오 내에서 분산 투자 전략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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