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과 새 무역합의 논의 중…100개국 이상이 협의 요청"

뉴스알리미 · 25/04/24 00:10:44 · mu/뉴스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 (출처: AP)

미국과 중국 간 치열한 관세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악관이 양국 간 새로운 무역합의 도출을 위한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 1, 2위 경제대국이 상호 100%가 넘는 고율 관세를 주고받는 상황에서, 시장은 양측의 대화 재개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전달하길 원한 메시지"라며 현재 미중 무역합의 모색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협상 진행 상황이나 소통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체결된 ‘1단계 무역합의’와 유사한 방식으로 갈등을 봉합하려는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공식 협상이 시작됐다는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같은 날 JP모건이 주최한 비공개 행사에서 관세를 둘러싼 미중 간 교착 상황이 지속될 수 없으며, 가까운 시일 내 완화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상태가 유지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고, 완화는 시장과 세계에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9일 57개 경제주체를 대상으로 발효한 상호관세를 불과 13시간 만에 90일간 유예한 바 있다. 이후 각국과 개별 협상을 통해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한 협의가 상당히 진전되고 있다는 것이 백악관의 설명이다.

이번 주에만 미국은 전 세계 34개국과 무역 회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에 한국도 포함돼 있다. 한국 측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 중이다.

레빗 대변인은 또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고문 등으로 구성된 미국 무역팀이 “트럼프 스피드”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무역합의를 희망하는 국가는 100개국 이상이며, 현재까지 총 18건의 공식 서면 제안서가 접수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6일 바티칸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 참석을 위해 25일 출국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24일에는 미국을 방문하는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5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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