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디지털자산 규제안 개정 본격화…FIT21 법안 청문회 추진
FIT21 개정안 준비 상황에 대해 언급하는 프렌치 힐 하원의원 (출처: @EleanorTerrett, X)
미국 하원이 암호화폐 시장 규제를 위한 입법 작업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서비스위원회는 디지털자산 규제체계 마련을 골자로 한 ‘FIT21’ 법안의 개정안을 준비 중이며, 자산 분류와 감독 권한, 발행자의 책임 범위 등을 중심으로 조율에 나섰다.
크립토 아메리카의 진행자 엘리너 테렛은 24일(현지시간) X를 통해 프렌치 힐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부위원장의 발언을 전하며, “힐 의원이 부활절 연휴 기간 내내 암호화폐 업계와 SEC(증권거래위원회),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로부터 기술적 자문을 받아 법안 수정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힐 의원은 “곧 개정 초안을 공개하고, 수 주 내 청문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으로 ‘디지털자산의 명확한 분류 기준’, ‘감독 기관 간 권한 배분’, 그리고 ‘토큰 발행자의 법적 책임’을 꼽았다.
FIT21 법안은 지난해 처음 발의된 이후, 암호화폐 업계와 규제 당국 간 의견 조율 과정을 거쳐 지속적으로 개정이 이어져왔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 시장에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려는 시도로, SEC와 CFTC의 관할 구분, 거래소 등록 요건, 발행자 책임 규정 등 민감한 이슈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 초안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며, 힐 의원과의 인터뷰 전문은 오는 30일 크립토 아메리카 채널을 통해 방송될 계획이다. 이번 법안이 본격적인 입법 논의로 이어질 경우,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