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스 한도 4배 상향 논의…‘푸사카’ 하드포크로 확장성 강화 예고

뉴스알리미 · 25/04/25 18:25:49 · mu/뉴스

가스 한도 상향 포함한 푸사카 하드포크 주요 과제 (출처: @TimBeiko, X)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2025년 말로 예정된 하드포크 '푸사카(Fusaka)'에서 레이어1의 가스 한도를 현재보다 4배가량 높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는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처리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변화로, 이더리움의 핵심 프로토콜 방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 계획은 지난 4월 23일, 이더리움 재단 프로토콜 지원팀의 개발자인 소피아 골드가 제안한 '이더리움 개선 제안서(EIP) 9678'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제안서에는 가스 한도를 최대 1억5000만까지 상향하는 실험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내용은 24일 열린 ‘올 코어 데브 실행 회의(ACDE)’에서도 주요 기능으로 채택되었다.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팀 베이코는 “클라이언트 간 기본 설정을 정렬하고 이슈 발생 시 조기 대응을 위한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며 해당 제안을 정식 하드포크 안건으로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접근 방식이 다소 이례적이지만, 완전히 새로운 시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가스 한도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한 블록당 처리 가능한 연산량을 의미하며, 이는 곧 네트워크의 처리량과 수수료 수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평균 가스 한도는 지난 2021년 8월 이후 약 3000만 수준을 유지해왔고, 2024년 2월에는 3600만까지 상승한 바 있다.

개발자들은 가스 한도를 늘리는 것이 별도의 기능 추가 없이도 레이어1 확장성을 개선하는 실질적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각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가 높은 가스 한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사전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실제로 클라이언트 오류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개발자들은 버그 감지와 수정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 제안을 푸사카 하드포크에 포함시키려는 입장이다. 모든 클라이언트가 사전에 일관된 설정을 적용하도록 유도해, 하드포크 시점에 통일된 환경을 갖추겠다는 목표다.

푸사카 하드포크는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이후 적용될 예정이며, 이더리움 메인넷에는 2025년 말 도입이 유력하다. 가스 한도 상향이 현실화될 경우,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처리 속도는 물론, 수수료 효율성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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