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SEC에 직원 암호화폐 거래 허용 요청

뉴스알리미 · 25/04/28 18:42:09 · mu/뉴스

SEC 내부 직원들의 암호화폐 거래 허가 요청을 하는 폴 그로월 코인베이스 법률 총괄 (출처: @iampaulgrewal, X)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폴 앳킨스 신임 미국 증권거래위원장에게 SEC 내부 직원들의 암호화폐 보유를 허용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폴 그로월 코인베이스 법률 총괄은 27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폴 앳킨스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그로월은 서한에서 "기술을 규제하려면 기술을 이해해야 한다"며, SEC 직원들이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고 사용해볼 수 있어야 실행 가능한 규제 체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90일 이내에 관련 내부 규정을 수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SEC는 2022년 7월 4일 발효된 규정에 따라, SEC 소속 직원이 암호화폐나 스테이블코인을 거래하거나 보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 규정은 암호화폐가 주식처럼 "공개 거래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예외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로월은 서한에서 SEC가 자체적으로라도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암호화폐 태스크포스(TF)팀을 포함해 암호화폐 규제 업무에 관여하는 직원들에게 한시적 면책 조치를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는 유사한 상황에서 이미 적용된 다른 사례들과 일치하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 그로월은 폴 앳킨스 위원장 외에도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에게 비슷한 취지의 요청을 따로 전달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직접 다뤄보지 못하는 상황이 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의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폴 앳킨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지명한 SEC 위원장으로, 미국 정계에서 대표적인 친암호화폐 성향 인사로 꼽힌다. 과거 의회 청문회에서도 게리 겐슬러 전 위원장의 SEC 운영 방식을 강하게 비판하며, 규제 기관이 산업을 억압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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