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리조나주, 비트코인 투자 허용 법안 하원 본회의 통과
비트코인 투자 법안이 하원 본회의를 통과 후, 주지사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 @Bitcoin_Laws, X)
애리조나주 하원이 주정부 자금을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두 개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최종 표결을 통과한 법안은 SB1025와 SB1373으로, 각각 제프 웨닝거 하원의원과 웬디 로저스 상원의원이 발의했다.
SB1025는 31명이 찬성하고 25명이 반대한 가운데 통과됐고, SB1373은 37명이 찬성, 19명이 반대해 통과됐다. 이들 법안은 애리조나주 재무국이 보유 자산의 최대 10%를 비트코인이나 기타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프 웨닝거 의원은 SB1025에 대해 "전국적으로 15개 주 정도가 유사한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권장사항으로 출발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중심으로 점차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승인으로 애리조나는 미국 내에서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를 정부 차원 전략 준비금으로 인정하는 데 가장 근접한 주가 됐다. 비슷한 법안이 뉴햄프셔주 하원을 통과해 현재 상원 표결을 기다리고 있지만, 애리조나가 먼저 제도화에 성공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주지사는 지난 17일 "장애인을 위한 의료 보호를 보장할 수 있는 초당적 예산안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어떤 법안도 거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24일 이후 새로운 예산 합의가 성사되면서, SB1025와 SB1373에 대한 주지사의 서명 가능성도 열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