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터디아뱅크 CEO, 연준 '빅뱅크 스테이블코인 우대' 정책 비판

뉴스알리미 · 25/04/29 16:11:00 · mu/뉴스

커스터디아뱅크의 창립자이자 CEO인 케이틀린 롱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대형 은행에 유리한 스테이블코인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롱은 27일(현지시간) X를 통해 연준이 최근 일부 암호화폐 관련 가이드라인을 철회했지만, 지난해 1월 27일 바이든 행정부와 공동 발표한 핵심 지침은 그대로 남겨두었다고 지적했다. 해당 지침은 은행이 암호화폐 자산과 직접 거래하는 것을 막고, 퍼미션리스 블록체인 상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그는 "연준은 퍼미션드 스테이블코인, 즉 대형 은행들이 발행하는 버전에 규제상 명백한 우위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규제 환경이 민간 금융기관들이 시장에서 먼저 움직일 수 있도록 유리한 여건을 마련해준다고 비판했다.

롱은 연방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통과된다면 연준의 이러한 입장을 뒤집을 수 있다며, "의회가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연준의 정책이 은행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같은 주요 암호화폐 시장에 직접 진입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할 때 필수적인 온체인 거래 수수료 지불에도 제약을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롱은 "연준은 대외적으로는 많은 규제를 철회한 것처럼 홍보했지만, 실제로 가장 중요한 제한은 그대로 남겨두었다"며, "이 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암호화폐 산업과 전통 금융 간 균형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디지털 자산 시장 내에서 제도권 진입 장벽에 대한 문제 제기가 다시 부각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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