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동차·부품 관세 완화 검토...관세 일부 환급 추진

뉴스알리미 · 25/04/29 18:30:53 · mu/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EP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고율 관세 정책의 부담을 일부 완화하는 방침을 조만간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 조치는 철강이나 알루미늄 같은 품목과의 중복 과세 문제를 해결하고, 일정 수준까지는 이미 납부한 관세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에 부과한 25% 관세가 다른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와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이중으로 부담했던 관세는 되돌려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 달 3일부터 부과가 예정됐던 150개 부품 항목에 대한 25% 관세도 완화 대상에 포함됐다. 첫 해에는 미국 내 생산 차량의 가치 중 최대 3.75% 수준까지 관세가 환급되며, 2년 차에는 환급 비율이 2.5%로 줄어든 뒤 점차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미시간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취임 100일 기념 행사 직전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트로이트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이번 발표는 현지 자동차 산업과 노동계의 반발을 일부 수용하는 형태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고율 관세를 전격 시행했으며, 이에 따른 국내 완성차 업체와 부품 공급업체들의 부담이 크게 증가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유도하는 동시에,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관세 환급 재원이나 절차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설명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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