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아부다비 예비 승인 획득…중동 디지털 금융 진출 가속화

뉴스알리미 · 25/04/29 20:04:10 · mu/뉴스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 서클(Circle)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글로벌마켓(ADGM) 금융서비스규제청(FSRA)으로부터 자금서비스업자(MSP)로서의 예비 승인을 받았다. 이는 서클이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서클은 2024년 12월 ADGM 내에 새 법인을 설립한 바 있으며, 이번 예비 승인은 해당 지역 내 디지털 금융 서비스 운영을 위한 첫 단계로 평가된다. ADGM은 아부다비에 위치한 금융자유구역으로 독자적인 규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서클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제레미 알레어는 “UAE는 책임 있는 혁신 기업이 인터넷 기반 금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길을 열고 있다”며 “이번 ADGM의 예비 승인은 온체인 경제를 받아들이는 시장과 깊은 관계를 구축하려는 서클의 전략을 진전시키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감시에 대한 서클의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신뢰와 규제 준수, 채택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비 승인은 서클이 ADGM 내에서 금융업을 영위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을 충족했다는 의미지만, 최종 인허가를 받기까지는 추가 심사가 남아 있다. 그러나 이전 사례를 보면, 싱가포르에서는 서클이 2022년 11월 예비 승인을 받은 뒤 약 7개월 만에 주요 결제기관 라이선스를 최종 획득한 바 있다.

서클은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로, 4월 28일 기준 이더리움 블록체인 내 스테이블코인 유통량의 3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서클은 중동 시장 확장과 함께, 이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며 기업공개(IPO) 절차도 병행 중이다.

이번 아부다비 예비 승인은 중동 금융권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용과 규제 정비가 한층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서클의 전방위적 행보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지형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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