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중 관세, 언젠가는 낮출 것… 지금은 경제 압박 유지”
당분간 관세 정책 유지를 공언한 트럼프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유지 중인 대중국 고율 관세에 대해 "언젠가는 낮출 것"이라고 밝혀 향후 정책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4일(현지시간)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우리가 1조 달러의 손실을 봤다”며 현 관세 정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중국이 관세 인하를 협상의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내가 왜 그렇게 하느냐”며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145%의 관세율은 어느 시점에서는 낮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그렇지 않으면 결국 중국과의 사업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관세 정책이 사실상 중국과의 무역을 끊은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중국은 지금 공장이 문을 닫고 실업률이 치솟는 등 경제가 붕괴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완전히 파괴되고 있다”는 강한 표현도 사용하며, 미국의 압박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일부 품목별 관세가 영구적인 조치인지 묻는 질문에는 “무엇을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는 향후 미·중 협상 결과나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라 관세 정책이 유동적으로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기존의 강경한 대중 무역 압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결국 현실적인 협상 타결을 위한 여지를 남겨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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