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 낮추고 현물 ETF 허용” 1,600만 코인러 겨냥
1600만 코인러를 공략한 이재명 대선 후보 (출처: 한국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 구상을 내놓았다. 그는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겠다”며 “가상자산 현물 ETF를 도입하고 통합감시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가상자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1,55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0%에 육박한다. 이재명 캠프는 이 거대 유권자층이 높은 거래 수수료와 제한적인 투자 수단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
현재 주요 원화 거래소의 수수료율은 0.05~0.2%로, 평균 0.015% 수준인 주식 거래 수수료를 웃돈다. 민주당은 올 2월부터 주식과 동일한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현물 ETF 도입도 시장의 오랜 요구다. 2024년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지만, 국내 금융당국은 자본시장법을 이유로 여전히 같은 상품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규제를 풀어주겠다고 밝히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표심이 흔들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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