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옵션 시장, 3000달러 상승 베팅 증가

이더리움(ETH)이 2500달러를 돌파하며 기술적 반등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파생상품 시장에서 콜옵션 중심의 구조적 상승 베팅이 강화되고 있다. 장기 콜옵션에 자금이 집중되어 연말 혹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는 강세 전망이 점점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1만 달러 이상 상승 가능성도 있다.
코인글래스 옵션 시장 데이터를 보면 현재 데리빗에서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쌓인 종목은 ‘ETH-26DEC25-3000-C’로, 총 41,616 ETH 규모이다. 이 외에도 여러 콜옵션들이 현 시세 대비 10~20% 이상 높은 행사가격을 형성하며 중장기 물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 반등보다는 연말까지의 구조적 상승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콜옵션 미결제약정은 전체의 62.29%를 차지하고 있으며, 옵션 시장에서 콜옵션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장 흐름은 이더리움의 기술적 회복과 맞물려 있으며, 옵션 시장에서는 3,000달러 이상의 콜옵션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더리움 가격이 연말에 1만 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테드 필로우스는 2025년 중에 ETH가 1만 2,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기관 채택 확대와 DeFi, 실물자산(RWA), 스테이블코인 부문에서의 주도력, Pectra 업그레이드 이후 소각률 증가, 그리고 거시경제 완화 등을 근거로 삼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실물자산과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실사용 기반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및 스테이킹 옵션 허용 여부도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주요 결정 시점에 따라 상승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