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관세 인하 결정…증시 급등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에서 주말에 열린 협상에서 관세를 일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미국 증시 선물이 급등했다.
12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약 1000포인트(2.3%) 상승했으며, 나스닥 선물은 3.6%, S&P 500 선물은 2.8% 각각 올랐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과의 협상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밝히며, 양국이 상호 부과한 고율 관세를 90일간 115% 인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던 관세는 30%로,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던 관세는 10%로 낮아지게 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고율 관세를 발표했고, 중국은 이에 맞서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전날 “다른 국가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적용되는 기본 관세율 10%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며칠 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재확인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최근 3주 만에 첫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주 S&P 500 지수는 0.5%, 나스닥 종합지수는 0.3%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0.2% 내렸다. 시장은 이번 합의를 무역 긴장 완화의 실질적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 예정인 주요 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화요일,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는 목요일에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 수치는 최근의 무역 완화 조치가 실물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할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