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인류 진화의 단계”…아카시네트워크 그렉 오수리, 에너지·인프라 도전 진단

뉴스알리미 · 25/05/15 12:36:24 · mu/뉴스

그렉 오수리 아카시네트워크의 공동 창립자는 인공지능과 암호화폐의 결합, 이를 뒷받침할 에너지·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미래 전망을 밝혔다. 그는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인류의 진화 단계”라고 강조했다.

오수리는 최근 미국 팟캐스트 ‘Crypto101’에 출연해 AI가 인간의 지능을 확장하는 수단이라며 인터넷이 인간의 도달 범위를 넓혔다면, AI는 사고의 능력을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인간의 능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고 확장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봤다.

오수리는 AI 훈련에 소요되는 에너지와 인프라 수요 문제를 짚었다. “AI 모델 훈련에는 수천 개의 고성능 칩과 30~150메가와트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이는 수십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 전력망은 지난 20년간 10%밖에 성장하지 않았고, 새로운 발전소 설립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희토류와 같은 핵심 원자재의 95% 이상이 중국에 집중돼 있는 점도 걸림돌이 된다고 밝혔다.

오수리는 ‘분산형 AI 훈련’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여러 지역의 데이터센터가 AI를 훈련하는 분산형 모델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이 방식은 태양광 등 소규모 에너지원을 활용해 AI를 구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오수리는 소형 데이터센터들이 태양광 전력을 활용해 AI 훈련에 참여하고,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암호화폐로 받는 모델이 실현 가능하다며 아카시네트워크는 이러한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AI와 암호화폐의 연결고리로 ‘인센티브 구조’를 꼽았다. AI가 서비스 사용에 따른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블록체인을 통해 공정하게 배분하는 구조가 중요하며, 분산형 인프라를 유지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분석했다.

AI 훈련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고, 이를 블록체인으로 정산하는 모델은 DePIN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수리는 AI 인프라의 과도한 집중이 안보 측면에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내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공격받으면 전력망과 디지털 인프라 전체가 마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소규모 모듈형 데이터센터 수천 개를 전국에 분산 설치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과거 인터넷이 전쟁에 대비해 분산형으로 설계됐던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그렉 오수리는 AI는 인류의 진화 과정이며, 이를 위한 에너지 인프라의 재편과 암호화폐 기반 인센티브 구조가 핵심이라며 중앙집중형에서 분산형으로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은 향후 산업과 사회 구조를 바꿔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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