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 정책 전면 재검토…초저금리 시대 종언 대비"

The 뉴스 · 25/05/15 23:11:35 · mu/뉴스

고금리 시대를 준비하는 美 연준 (출처: Federal Reserve)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정책 틀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발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5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연구 콘퍼런스에서 "2020년 이후 경제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이번 재검토는 그 변화에 대한 평가를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균물가목표제 도입 이후 연준은 물가가 2%를 초과해도 금리를 낮게 유지하는 전략을 취했지만, 팬데믹 이후 물가가 급등하면서 해당 전략이 무력화됐다. 2021년 말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6%를 넘었고, 연준의 저금리 정책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따라 연준은 "공급 충격이 더 빈번하고 지속될 수 있는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실질금리 상승을 반영한 새로운 정책 구조를 설계할 방침이다. 파월 의장은 고물가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실질금리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시사했다.

다만, 2% 물가 목표치는 유지할 계획이다. 파월 의장은 "대중이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는 신뢰가 있었기에 고용 충격 없이 물가를 조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책 재검토 결과는 이르면 8월이나 9월에 공개될 예정이며, 연준은 5년 주기로 정책 틀을 재점검한다는 원칙을 이번에도 지킬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편이 초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의미할 수 있다며, 향후 금리 인상 기조가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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