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도 관세 전쟁에 '백기'…초저가 전략 수정한다"

The 뉴스 · 25/05/19 21:35:40 · mu/뉴스

미국 소매시장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월마트 (출처: Delish)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으로 인해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초저가"를 방침으로 내세우며 가격 경쟁력을 유지해왔던 월마트마저 관세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가격 조정에 나서자, 소매업계 전반으로 가격 인상 바람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5일(현지시간) 월마트는 대중국 관세의 영향으로 매장 진열대에 오르는 제품 가격을 이번 달과 올여름 초에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John David Rainey)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여전히 너무 높다"며 "소매 마진이 낮은 상황에서 모든 가격 인상 압박을 흡수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가격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역사적으로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월마트의 가격 인상 결정은 소매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인구의 90%가 월마트 매장으로부터 약 16㎞ 이내에 거주할 정도로 월마트의 영향력은 막대하다"며, "이번 결정은 무역 전쟁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인상이 현실화되면서, 미국 내 물가 상승 압력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월마트의 결정이 향후 다른 대형 유통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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